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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쓰는 일본어 문법or단어/한국인이 헷갈리는 문법or단어

「~し」의 이해와 활용법(*~て와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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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し」 는 일본사람이 평상시 일상회화에서 자주 사용하는 문법으로

활용도가 무척 높지만, 그 활용 범위 또한 넓어서 알아보는 데 혼이 났습니다.

 

일본 사이트를 뒤져가며 알아보았지만,

실제로 일본인이면서도 이 문법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사람들도 비교적 많아, 이것저것 비교하며 이해한 내용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jlpt도 참고하였음)

 

 

「~し」

(1) 기본적인 이해

 

일단 「~し」는 ~이고, ~이고 라는 식으로 활용이 되기 때문에,

「~て」하고 무슨 차이가 있나요? 라는 건 단골 질문입니다 🤣

 

매번 답변하는데 땀을 뻘뻘 흘리는데

이번에야 말로 글로 적어서, 매번 쉽게 설명도 드리고

힘도 덜고...

 

어쨌든 간에, 「~し」는 「~て」와는 달리

그렇게 단순한 활용법은 아닙니다.

 

「~し」 활용을 하기 전에

먼저 [사람, 물건, 일을 판단한다] 라고 하는 대전제가 있습니다.

 

A. かんこくは、りょうりも おいしいし、こうつうひも やすいし、
あそぶところも たくさん ある。

--> 한국은 요리도 맛있고 교통비도 싸고
놀 장소도 많이 있다.

대전제로써 「かんこくは とても いいところだ(한국은 무척 좋은 곳이다)」 라고 하는 판단이 있습니다.

그것을 보완해서 강화하는 이유로써 「りょうり おいしい(요리가 맛있다)」 「こうつうひが やすい(교통비가 싸다」

「あそぶところが たくさん ある(놀 장소가 많이 있다)」라고 하는 예시를 거듭하여 열거하고 있습니다.

 

위의 대전제를 합쳐서 문장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B. かんこくは りょうりも おいしいし、こうつうひも やすいし、
ほんとうに いいところだ。

--> 한국은 요리도 맛있고 교통비도 싸고
정말 좋은 곳이다.

위의 a 가 [병렬(순서대로 열거하는 것)]

b 가 [이유의 열거]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し」를 이유/원인으로 삼아, 결과의 뒤에 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C. きょうは もう かえります。
じゅうぶん あそんだし、ちょっと つかれたし。

--> 오늘은 이제 돌아갈께요.
충분히 놀았고 좀 피곤하기도 하고.

 

(2) 다른 문형과의 차이

 

-て형 vs ~し

: 「て형」복수의 일이나 사건을 단순히 늘어놓는 것에 반해, 「~し~し」근거의 예시로써

2개 3개를 내놓지만, 이 2 3개의 예 이외에도 있다 라고 하는 뉘앙스가 포함됩니다.

 

예시)

かんこくは りょうりも おいしいし、こうつうひも やすいし、あそぶ ところも たくさん ある。

-> 한국은 요리도 맛있고 교통비도 싸고 놀 곳도 많이 있어(이것 외에도 더 있을 수 있음 그런 뉘앙스)

かんこくは りょうりも おいしくて、こうつひも やすくて、あそぶ ところも たくさん ある。

-> 한국은 요리도 맛있고, 교통비도 싸고, 놀 곳도 많이 있어(그냥 늘어놓은 사실만 있는 느낌)

 

-から/ので vs ~し~し

「~し~し」는 2개 이상의 이유를 열거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から/ので」는 하나만 가능합니다.

- ⭕きょうは つかれたし、あしたも じゅぎょうだし、はやく ねます。
: 오늘은 피곤하고 내일 수업도 있고 일찍 잘께요.
- ⭕きょうは つかれたから、はやく ねます。
: 오늘은 피곤하니까 일찍 잘께요.
- ❌きょうは つかれたから、あしたも じゅぎょうだから、はやく ねます。 
: 오늘은 피곤하니까 내일도 수업이니까 빨리 잘께요.

하지만, 「~し」를 사용하고 「~から」로 인과관계를 명확히 한다면 같이 사용 가능합니다.

きょうは つかれたし、あしたも じゅぎょうが あるから、はやく ねます。

--> 오늘은 피곤하고 내일도 수업이 있으니까 일찍 잘께요

「~し」를 하나만 사용하여 이유를 나타내는 것도 가능합니다.

きょうは つかれたし、はやく ねよう。
: 오늘은 피곤하니까 빨리 자자.

きょうは つかれたから、はやく ねよう。
: 오늘은 피곤하니까 빨리 자자.

여기서 단독으로 「~し」를 사용한 문장에는 오늘은 피곤하다 라고 하는 이유 외에도

다른 이유도 포함되어 있는 느낌이 있습니다.

 

예로 남편이 늦은 시간에 계속해서

업무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남편이 계속 늦은 시간을 신경 쓰고 있습니다.

 

이 때 와이프는 늦은 시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지만, 그것을 암묵적으로 포함시킨

상태에서 오늘은 피곤하니까 빨리 자자 라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이와 반대로「から」는 피곤하다라고 하는 이유만으로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し」의 사용법은 위의 설명 이외에도

일상에서는 다른 식으로도 자주 사용되기도 하지만, 오늘은

이 정도로만 할까 합니다. 대표적으로는 위와 같이 사용됩니다.

 

결론적으로, 「~し」와 「~て」는 뜻 자체는 그 차이가 뚜렷하지 않지만

어떤 상황에서 쓰이냐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아시면 될 것 같습니다.

 

きょうは もう つかれたし、

じかんも おそいし、ここまでに します。

(오늘은 이제 지쳤고, 시간도 늦었으니 여기까지 할께요...)